결혼 생활의 파탄으로 신경쇠약에 빠진 차이코프스키는
1879년 겨울 동생 모데스트와 함께 로마 여행 길에 올랐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남국의 태양 아래 위안과 평화를 찾은 러시아로 돌아와 '기상곡(Italian Capriccio) '을 내놓고,
1880년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을 준비하러 다시 플로렌스(피렌체)로 돌아가 머물다 돌아와
그 여행에서의 감동을 그려 현악 6중주곡 '플로렌스의 추억(Souvenir de Florence) '을 작곡하였습니다.
원래는 2 violins, 2 violas, 2 cellos로 구성했는데, 주로 현악합주곡으로 연주됩니다.
4악장 후반 두 악장에 러시아의 민요나 춤곡의 선율과 리듬이 적용되어
'이탈리아적'이라기보다 '이탈리아에서 떠올린 러시아의 추억'이란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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